산업디자인진흥원·중기 디자인병원 인터넷에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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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중소기업의 미흡한 제품 디자인을 유명 디자이너들이 고쳐 주는 '중기 디자인 병원' 이 인터넷상에 개설된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은 다음달 1일부터 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kidp.or.kr)에 산업디자인 정보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같은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움방 이름은 '디자인 클리닉' .진흥원에 등록된 1백50개 디자인 전문업체 소속 디자이너와 교수들이 '의사' 가 되는 셈이다. 아픈 데를 '치료' 받고 싶은 중소기업은 원하는 디자이너를 골라 온라인으로 자사 제품의 디자인을 보내 진단받으면 된다.

이 밖에도 보강된 인터넷 정보망에는 ▶디자이너들끼리 유익한 대화를 나누는 '그래픽 채팅방' ▶디자인 업계 현황과 산업디자인 개발을 위한 필수지식 등 자료가 수록된 '디자인 도서관' 등 다채로운 도움방이 갖춰져 있다.

노장우 진흥원장은 "사이버 정보를 최대한 활용할 경우 중기 제품디자인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컨설팅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했다.

문의 02 - 708 - 2086.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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