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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라운드' 브리티시오픈골프 15일 티오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올해로 1백28회째를 맞는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가 15일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카너스티 골프코스 (파71.7천3백61야드)에서 개막된다.

지난해 우승자 마크 오메라 (미국) 를 비롯, 세계 정상급 골퍼 1백4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근 일본투어에서 2승씩을 거둔 김종덕 (38) 과 최경주 (29)가 출전한다.

마스터스.US오픈.PGA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은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갖고 있어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The Open' 이라고 불린다.

지난 74년 이후 25년만에 다섯번째 브리티시오픈을 치르는 카너스티 골프코스는 해안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로 바람이 심하고 방향이 수시로 변하는데다 비가 자주 내리는 곳. 또 깊은 벙커에 코스가 아주 길어 선수들 사이에 '살인 코스' 로 통한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해본 선수들은 "5라운드 동안 같은 홀에서 매번 다른 클럽을 잡아야 했다" 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다.

골프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바람에 강한 샷을 구사하는 어니 엘스를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했으며 비제이 싱.리 웨스트우드.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 등을 차순위 우승후보로 꼽았다. SBS와 스포츠TV는 1라운드부터 생중계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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