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도 내달 10일부터 통합환승할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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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수도권 전역의 전철·버스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하나의 통합환승할인제로 이뤄진다.

코레일은 “10월 10일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를 인천 버스까지 확대 시행키로 서울시·경기도·인천시와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04년 7월 수도권 전철과 서울 버스, 2007년 7월 경기버스 통합환승할인제에 이어, 인천버스까지 수도권 전역의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하나의 통합환승할인제로 이뤄지게 됐다.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 운임은 10㎞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운임을 내면 된다. 코레일은 이번 통합환승할인제 확대로 인천지역을 오가는 하루 평균 35만 명의 이용객이 연간 최대 45만원의 운임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 주안에서 버스를 타고 주안역으로 이동한 뒤 주안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서울시청역까지 갈 경우 현재 운임은 2300원(버스 900원, 전철 1400원)이지만 통합요금제 적용을 받으면 1400원만 내면 돼 9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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