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사기 북돋운다…여름리그 상금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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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이 오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벌어지는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 상금제를 도입했다.

3라운드에 걸쳐 정규리그를 치른 뒤 종합승점 1, 2위팀이 3전2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여름리그 상금은 각 라운드 1위팀 2백만원이며, 챔피언결정전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리그에는 중국 랴오닝성 여자농구팀과 대만 여자대표팀, 일본 재팬에너지가 각각 1, 2, 3라운드 경기에 나눠 출전한다. 이들 3개팀은 정식 참가팀으로서 우승할 경우 상금도 받는다. 그러나 한 라운드에만 출전하므로 챔피언결정전에는 나갈 수 없다.

랴오닝성팀은 중국 여자농구 최고의 명문으로 지난해 전국리그와 갑조리그 통합챔피언이며, 김평옥 전 한국화장품 감독이 이끄는 재팬에너지는 지난 1월 일본 종합리그를 제패한 강호. 대만은 한국.일본.중국과 함께 아시아 4강을 이루는 젊은 팀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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