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김현철.홍인길 사면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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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이 8.15 대사면을 예고함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포함 여부에 관심.

국민회의 당직자는 5일 "김현철.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씨의 경우 국민화합과 여론추이를 봐가며 결정할 것" 이라며 "아직 여권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고 설명.

이 당직자는 "金대통령의 대사면 의미가 관용과 화합 의지를 담고 있는 만큼 현철씨 등의 문제는 金대통령의 귀국 후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

또 다른 당직자도 "지난달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현철씨가 8.15 이전에 형이 확정되면 사면대상으로 검토되지 않겠느냐" 고 말했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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