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노세일 브랜드 기획행사 이용하면 '알뜰구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정기 바겐세일때 백화점을 찾아갔으나 정작 사려는 품목이 세일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다.

백화점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략 20~30%가 이른바 노세일 품목. 브랜드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세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부에서는 재고 물량이 부족해 노 세일을 택하기도 한다.

대체로 고급 의류 브랜드, 화장품, 캐릭터 캐쥬얼 등이 세일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세일 품목이라도 꼼꼼히 따져보면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

◇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자 = 대부분의 노세일 품목은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백화점 카드 고객에 별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백화점에서 자사 카드 고객에 보내주는 할인 쿠폰 (통상 5~10% 할인) 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카드로 노세일 품목을 구입하면 10~30% 깍아준다. 폴리폴리.센존.가이거.지오지아.레노마캐주얼.LEE.아가방 등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캐주얼인 VOV를 신세계 카드로 구입하면 30%, 앗슘.F콜렉션.홍미화.아이덴티 등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도파백화점은 노세일 품목의 일부를 미도파카드로 구입하면 10~30% 할인해 준다. 엘칸토.영에이지 등 구두는 20%, 보브.LEE 등 의류는 최고 30% 깍아준다.

LG백화점에서 샤넬.시슬리.라프레리 등 수입 화장품을 백화점 카드로 사면 5~10% 깍아준다. 뉴코아와 갤러리아백화점도 자사 카드 고객에 10% 할인해 준다.

◇ 노세일 품목 기획행사를 찾자 = 노세일 품목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획행사는 세일 기간에 맞춰 특설 행사장에서 벌이는 경우가 많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획상품은 재고상품과는 달리 세일을 겨냥해 만든 신제품으로 디자인과 색상은 신제품과 같으면서 가격이 저렴해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현대는 지오지아 등 유명 의류와 드봉화장품 등을 세일 기간에 맞춰 기획행사를 벌이며 ▶롯데는 영캐주얼 숙녀의류 ▶신세계는 오브제 상품 ▶미도파는 언더웨어 비비안 ▶LG 부천점과 구리점은 버버리의 반팔 티셔츠.남방을 각각 기획행사로 판매한다.

◇ 재고상품전.균일가전을 둘러보자 = 평소 세일을 하지않는 노세일 브랜드 가운데는 비록 재고라도 새것과 다름없는 고급이 많다. 때문에 재고 상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도 요령이다. 특히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제품이라면 더욱 그렇다.

현대는 재고상품전과 균일가전에서 최고 80%까지 싸게 판다. 이번 여름 세일기간중 센죤.가이거 등 해외명품 재고전을 가질 예정이며 미소페.키사.메세 등의 캐릭터 제화 균일가전과 비비안.비너스 란제리 재고전도 준비 중이다. 미도파는 타임.마인 등의 재킷.스커트 초특가전을 개최한다.

◇ 사은품도 눈여겨보자 = 할인이 안 되는 대신 사은품이 푸짐한 경우도 있다. 사은품으로는 노세일 품목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코디 사은품이나 여름용품이 주로 준비된다.

현대는 크리니크 화장품을 7만9천원이상 사면 비치백을 사은품으로 주며, 이신우 옴므는 정장을 구입하면 고급 벨트를 증정한다. 미도파백화점은 랑콤화장품을 12만원어치 이상 사면 여름 숄더백을, 지오다노를 사면 영화티켓이나 벨트.티셔츠 등을 준다.

고현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