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33.6도…7월도 찜통더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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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9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3.6도까지 치솟는 등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기간 중 찜통더위가 이틀째 이어졌다.

또 이날 서울 양천구 등 남서지역 7개 구와 경기도 안산시 전역에서 올들어 28번째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중심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은 ^동두천 33.4도^수원 32.9도^양평 32.8도 등이었다.

이번 더위는 중부지방의 경우 30일까지 지속되겠으며, 다음달 2일께 비가 오면서 주춤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7월에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날이 많아 찜통 더위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7월 기상전망' 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머무르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는 날이 많아 무더위가 자주 나타나겠고 중순 이후로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평균기온은 평년 (23~26도) 보다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1백96~3백69㎜) 보다 조금 적을 것으로 보인다.

또 태풍은 1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상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날이 자주 있어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겠으며, 한두차례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으며 중순에는 전반까지 장마가 이어지다가 후반 들어 전국이 장마권에서 벗어나겠다.

하순에는 맑고 무더운 날이 많을 전망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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