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신문 1906~1910] 프로이트 '정신분석' 혁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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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908년 4월26일 잘츠부르크]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 알프레드 아들러 등 40여명의 정신분석학계 신진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프리스톨호텔에서 제1회 국제정신분석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프로이트박사는 지난 1900년 '꿈의 해석' 을 출간, 정신분석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지만 기존 의학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빈의 관련학계에서는 그의 정신분석 용어들을 두고 '점잖지 못한 표현' 이라며 그를 냉대하기까지 했다.

이날 대회는 이런 분위기를 일신하고 프로이트박사의 새 정신분석이론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타임지는 1999년 3월29일자 '20세기 위대한 과학자와 사상가들' 특집호에서 프로이트를 첫번째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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