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에 한약을 투여하면서 갑상선호르몬제와 항갑상선제를 서서히 줄이는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대구시 박재현 박과배한의원 원장(전 대구한의대학장)은 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학술대회에서 "1993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1년간 갑상선기능 저하증 환자 173명과 항진증 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병용 치료한 결과 각각 82.1%(142명), 80.4%(197명)의 환자가 재발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박 원장은 저하증엔 간기(肝氣)를 돕는 시호소간탕이나 가미소요산을, 항진증엔 간기를 억제하는 열다한소탕과 양격산화탕, 억간산을 처방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치료기간은 3.8~8.5개월, 항진증은 4~7.5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053-743-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