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임시 행정기구 구성 착수

[워싱턴.프리슈티나.브뤼셀 = 외신종합]유엔은 15일 발칸전쟁으로 파괴된 코소보 재건과 1백여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의 귀환을 관할하기 위한 '코소보 임시 행정기구' 의 구성에 착수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유럽연합 (EU).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와 공동으로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구 구성을 위한 논의를 갖는다" 며 "이 기구가 코소보 자치정부의 모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주내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양국 국방.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러시아군이 코소보 평화유지군 내에서 맡게 될 역할문제를 논의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러시아군의 평화유지군 참여를 환영하며 러시아군에 적합한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