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전북대 공동연구 동서암협진연구소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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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암치료를 위해 동서의학이 손을 맞잡았다.

전북대병원과 우석대한방병원은 8일 '동서암협진연구소' 를 개설하고 암환자에 대한 공동연구와 치료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류머티스. 중풍 등 일부 질환에 대한 양.한방 진료만 있었다.

앞으로 암환자가 전북대병원에 입원되면 먼저 양방팀이 병을 진단, 상태에 따라 수술을 하거나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등을 실시해 병소 (病巢) 를 제거한다.

이와함께 한방팀은 환자의 체질에 따라 한약복용과 침술.뜸.부항요법 등을 시술,치료 효과를 높인다.

협진체제는 암치료는 양.한방 공동요법이 효과적이며 일부 환자나 가족들이 민간요법에 매달려 치료기회마저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자는데 인식을 같이 해 이뤄진 것이다.

우석대 한방병원 송정모 (宋正模.38) 원장은 "학계의 연구보고서들을 보면 암은 양방과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이라며 "협진체계를 계기로 보다 진보된 미래의학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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