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회복 낙관' 레이크 뉴마켓컴퍼니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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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의 정책자문회사인 뉴마켓컴퍼니 앤서니 레이크 회장은 4일 "한국 경제의 회복전망은 낙관적이며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공동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시나리오 서울총회 참석차 방한한 레이크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대그룹 등 재벌개혁이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제대로 진행 중이라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며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의지는 매우 인상적" 이라며 "국제투자가들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개혁노력과 자질높은 인적 자원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는 지금처럼 성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낙관적" 이라면서도 "일본 경제가 단기간에 회복될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해가 많다" 고 덧붙였다.

이밖에 다른 참석자들은 최근 미.중.러시아간 갈등양상을 유발한 유고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도 성과가 있어 동북아 정세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 = 표재용.사진 =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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