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포·인천에 미니신도시 조성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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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기도 고양.김포시와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 3곳에 각각 20만~30만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 조성이 추진된다.

모두 합해 2만4천가구 7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이들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한 ▶고양시 풍동 (30만평) ▶김포시 장기 (20만평) ▶인천시 논현3 (20만평) 등 3개 지구 70여만평을 다음달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처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등 협의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여서 다음달중 최종 확정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이들 3개 지구는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구 3만명 수용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 풍동지구의 경우 일산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저촉돼 높이제한을 받는 지역이 있어 군 당국과 협의중이다.

김포시 장기지구는 최근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사우.풍무지구에 이어 인구 2만명 수용규모로 추진되며 한강변에 인접해 있다.

소래포구 부근 논현3지구는 기존 55만평 규모의 논현2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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