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젊은피'도 열규합 시동…부산서 21세기연 발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친여 성향의 '젊은 피' 모임인 '젊은 한국' (회장 김민석)에 질세라 야당색깔의 젊은 피들도 대대적인 세 규합에 나서고 있다.

YS재임 시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김용철 (37) 씨를 비롯한 회원 2백60여명은 21일 부산에서 '21세기 국가전략연구회' 를 발족, "정국현안 등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 고 천명.

리더인 金씨는 부산 출신으로 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현재 김덕룡 한나라당 부총재 캠프에서 정치수업을 받고 있는 정치 지망생.

30~40대 운동권 출신이 주축인 이 모임에는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김부겸.심재철씨 등 정치권 인사들과 진영.임영화 변호사, 김양구 금감원 노조위원장, 김진기 부경대 교수, 이남주 전 서울대총학생회장 등 각계가 망라돼 있다.

이날 한편 이회창 한나라당총재 등은 축전을 보내 이들을 격려했다.

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