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전자상거래·e-메일 영국 등 활발한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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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선진국들 역시 데이터 방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방송을 주축으로 한 세계 쌍방향 방송 시장은 2005년 500억달러(약 60조원)수준으로 전망된다. 방송 경영의 귀재 루퍼트 머독은 2001년 일찌감치 "쌍방향 방송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방송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시작한 영국은 '전자정부(T-정부)'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을 개척 중이다. 위성방송 BskyB는 스포츠 베팅.전자상거래.e-메일 서비스 등을, BBC는 TV 투표.인터랙티브 드라마(에피소드나 이용시간 등을 시청자가 선택하는 방식) 등을 제공한다.

미국 방송들도 스포츠 점수.날씨.증권.어린이 교육 정보.지역음식점 안내.건강정보 등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또 현재 이탈리아 데이터 방송 업계는 정부의 파격적인 정책으로 한껏 고무돼 있는 상황. 정부가 셋톱박스 보조금 지급을 위해 1억2500만유로(약 1885억원)를 책정한 것. 관련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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