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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일문일답] 총리.국회의원 별도로 뽑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 17일 선거에서 누구를 뽑나.

"총리와 1백20석의 국회 (크네셋) 의원을 동시에 선출한다. "

- 총리 선출방법은.

"유권자들이 직접투표로 선출한다. 의회에서 뽑다가 96년부터 직선제로 바꿨다. 네타냐후는 첫 직선총리다. 총리후보는 의원후보를 낸 정당의 당수여야 하며, 10석 이상의 의석을 보유한 정당 혹은 유권자 5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투표자 50% 이상의 득표로 당선되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결선투표로 갈 경우 투표일은 6월 1일이다. 총리의 연임 제한은 7년. "

- 의원을 뽑는 방법은.

"크네셋 의원들은 지역구가 없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유권자들은 후보가 아니라 자신의 지지정당에 투표한다. 1.5% 이상의 지지를 받은 정당들이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정받는다. 임기는 4년. "

- 이스라엘의 정당과 유권자수는.

"종교.이념에 따라 50여개의 정당이 등록돼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33개 정당 또는 정당연합이 후보를 냈다. 이번 선거의 총유권자수는 4백49만여명. 18세 이상이 돼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고, 21세 이상부터 피선권을 갖는다. "

- 선거쟁점은.

"중동평화방안인 '와이밀스 협정' 의 이행여부. 클린턴 미 대통령.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아라파트 PLO의장.후세인 당시 요르단 국왕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이 협정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PLO자치구역을 각각 60%.40%까지 확대하고, PLO는 테러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은 협정이행을 둘러싼 논란 끝에 조기총선을 실시하게 됐다.

당초 선거 예정일은 2000년 10월. "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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