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특유의 강건함과 온화함이 조화로운 금동여래좌상 1점이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기증자는 과거 금융통화운영위원과 조선공사 회장을 지냈던 경제계 원로 남궁련 (南宮鍊.84) 씨.
6세기 제작으로 추정되는 높이 8.8㎝의 이 고구려 금동여래좌상은 79년 '한국미술 2000년' 일본 전시와 79~83년 미국과 유럽에서 열렸던 '한국미술 5000년' 전에 출품돼 호평을 받는 등 국내외에 알려진 명품. 박물관은 곧 국보지정 절차를 밟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국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