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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금동여래좌상 국립박물관 품속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고구려 특유의 강건함과 온화함이 조화로운 금동여래좌상 1점이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기증자는 과거 금융통화운영위원과 조선공사 회장을 지냈던 경제계 원로 남궁련 (南宮鍊.84) 씨.

6세기 제작으로 추정되는 높이 8.8㎝의 이 고구려 금동여래좌상은 79년 '한국미술 2000년' 일본 전시와 79~83년 미국과 유럽에서 열렸던 '한국미술 5000년' 전에 출품돼 호평을 받는 등 국내외에 알려진 명품. 박물관은 곧 국보지정 절차를 밟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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