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주재원 모스크바서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모스크바 = 김석환 특파원]모스크바시 체르키 조프스카야 시장에서 한국산 가죽의류 등을 판매하던 궁학범 (28.정우피혁 주재원) 씨가 25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피살된 채 발견돼 현지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모스크바 한국대사관과 현지경찰에 따르면 피살된 궁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2~3명으로 추정되는 강도들의 습격을 받아 손발이 전선줄로 묶인 채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들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