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연 7.9%씩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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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탄화수소.오존 등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근 8년간 연평균 7.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황산가스와 먼지 등 후진국형 오염원은 줄어드는 반면 자동차 증가 등으로 오존 오염도는 갈수록 높아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20일 '제29회 지구의 날' (22일) 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환경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0년 1인당 1.9TC (석유환산t) 였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97년말 현재 3.1TC로 증가했고, 오존농도는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 90년 0.009PPM이었던 오존농도가 98년 0.017PPM으로 치솟았다.

또 지난 1908년 10.4도였던 서울의 연평균 기온은 88년 12.1도, 98년엔 사상 최고인 13.8도를 기록하는 등 '4계절 실종' 조짐도 보이고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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