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제34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 선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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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제34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 박찬수)와 공동주최하는 올해 전승공예대전 심사 결과, 대상인 대통령상에 ‘산조가야금’을 출품한 진영만씨, 국무총리상에 ‘홍길동전 목판’을 제작한 손영학씨와 ‘용상 의자’를 내놓은 이성준씨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했다. 문화재청장상은 육골 및 팔골 자수베개의 송현경씨와 아미타후불탱화의 이경아씨가 수상한다. 올 대회에는 392명이 447종 1072점을 출품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93종 520점이 입선했다. 1973년 출범한 전승공예대전은 신진 전통공예 작가 발굴을 통한 한국 전통공예의 전승 활성화를 겨냥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이 11~13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풀 코스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는 7개 밴드는 상상마당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인디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 ‘밴드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장한 밴드들이다. 11일 ‘스패로우’ ‘소울라이츠’, 12일 ‘메리 제인’ ‘케인즈토닉’ ‘드라이플라워’, 13일 ‘스토리셀러’ ‘에이첼인어스토리’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각 공연 8000원. www.sangsangmadang.com 참조.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필동 동국대와 부산 금정중, 대구 능인중, 전주 금산고 등 8개 지역에서 열린다. 초등·중등·고등부로 나뉘어 실시되는 경시대회의 대상은 문화부 장관상이며 100만~300만 원의 장학금이 함께 수여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주최. 02-723-6165

◆한국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민통선’. 철책과 담장으로 가로막혀 반세기 넘게 사람이 드나들지 못한 덕에 천연의 문화유산이 켜켜이 쌓인 채 남아 있다. ‘살아있는 박물관’ 민통선 안의 역사·문화유산 보고서 『분단의 섬 민통선』(이기환 지음, BM책문)이 출간됐다.

◆서울대 일본연구소(소장 한영혜)가 인문사회과학지 ‘일본비평’(그린비, 352쪽, 1만7000원)을 창간했다. 서울대에 일본연구소가 설립된 지 4년 9개월만이다. 연 2회 발행 예정인 잡지의 편집장은 윤상인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부 교수가 맡았다. 그는 “국내 일본연구는 지나치게 일본학계의 보수적인 주류 담론에 의존해 왔다”며 “일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한국인의 삶과 현실을 깊고 넓게 들여다볼 수 있는 사유로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간호 특집기획은 ‘현대 일본사회의 형성과 미국’.

◆ 지정·비지정 문화유산의 보전, 승계 및 현대화 작업을 해나가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는 17일 오전 10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소강당에서 ‘2009 아름지기 아카데미’ 9월 강연을 연다.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란 제목으로 청중과 대화하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다. 선착순 30명. 02-741-8374(www.arumji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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