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22일 파업돌입' 노조, 해직자복직등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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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해직자 복직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2일 오전 4시를 기해 지하철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고 14일 발표했다.

노조는 또 "오는 15, 16일 협상을 하자는 요구를 상급단체인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연맹' (공공연맹) 을 통해 공단측에 전달했다" 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협상권을 상급단체인 공공연맹에 위임하고 공공연맹과 공단측의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오후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및 공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건설교통부 지침 철회 등을 담은 요구안을 공공연맹을 통해 공단에 전달했다.

노조는 공단측이 지난 94, 98년 파업 때 해고한 조합원 26명의 원직복직과 공단측이 지난해 7월 파업 때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2억9천여만원의 손배소송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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