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숙 9월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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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도가 사업비 76억원 (국비 40억, 도비 36억) 을 들여 전주시덕진구인후동 아중택지개발지구 내에 신축 중인 전주학숙 (가칭) 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13일 도에 따르면 향토인재를 키우기 위해 94년말 공사에 착공한 전주학숙은 현재 80%의 공정률로 오는 6월말 완공예정이다.

부지 1천9백25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건평 2천1백54평 규모인 전주학숙에는 기숙사와 독서실, 강의실, 어학실 등이 갖춰진다.

오는 8월말까지 입주학생 3백명을 선발, 9월부터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전주학숙 입주대상은 전주시를 제외한 군산.익산.김제시 등 도내 13개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의 자녀로 전주에 위치한 4년제 또는 2년제 대학에 입학, 생활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다.

도는 전주학숙에 입주한 학생들에게 받는 입숙비는 실비로 서울에 있는 전북학숙의 수준 (매월 10만원)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6월까지 전주학숙 운영규정 및 선발기준 등을 마련하고 추경예산에 5억원을 책정, 학숙에 필요한 집기류 등을 구입할 계획이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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