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머리통 상해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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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일상이지만 일상을 벗어난 공간 미용실이 무대. 민양 (백지원) 을 마음 속에 품고 2주마다 한번씩 머리를 자르는 동사무소 직원 구용회 (손기호)가 민양의 가위에 머리를 다치는 사소한 사건이 벌어진다.

우연히 록가수 시원 (임병수) 이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앨범표지로 쓰고, 모방범죄가 잇따라 벌어지면서 이 일은 사회문제로 확산된다.

늦은 템포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 흠. 장우재 작.김종연 연출. 손기호.백지원 등, 연우무대. 16일까지 오후4시30분.7시30분, 주말 오후3시.6시 문예회관 소극장. 744 - 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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