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김성재씨 애인에 SBS서 1억원 배상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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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법 남부지원 제2민사부 (재판장 黃盛載부장판사) 는 7일 인기그룹 '듀스' 의 멤버였던 金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金씨의 애인 金모 (29.여) 씨와 金씨 부모 등 3명이 서울방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방송사는 金씨에게 1억원을, 金씨 부모에게 각각 1천만원씩 지급하라" 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金씨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金씨에게 불리한 의혹에만 초점을 맞춘 점이 인정된다" 고 밝혔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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