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8월말 국제입찰…산은등 지분 일괄매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국중공업이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민영화 일정에 들어간다. 산업자원부는 다음달말 한국중공업 주식매각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내고 8월말 입찰을 실시하는 등 입찰일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삼성 (선박용 엔진).현대 (발전 설비) 와 진행 중인 사업부문에 대한 평가기관의 평가작업을 5월 11일까지 끝내고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5월말께 산업은행을 통해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어 8월께 국제입찰을 실시, 산업은행과 한전.외환은행이 보유한 한중 주식 5천2백10만주 (액면가 1만원) 를 일괄 매각할 방침이다.

이번 입찰에는 이미 삼성이 참여를 공식 발표한 것을 비롯, 현대와 대우.LG 등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병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