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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지역축제 취소 늘어날 듯

중앙일보

입력

신종플루로 취소되는 국내지역축제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축제포털 사이트 '축제닷컴(www.chookje.com)'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10년 2월까지 개최예정이거나 추진중인 각 지방자치단체 축제담당자와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전했다.

축제닷컴에 따르면 총 51개 대표적인 국내지역축제 중 21개 축제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연기된 축제는 2개, 축소된 축제는 1개, 취소가 확정된 축제는 9개다.

18개 국내지역축제가 금주나 이달 중으로 축제를 취소할 것인지 아닌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축제취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축제담당자들은 축제 진행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축제홍보와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만 중단해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제닷컴의 전화인터뷰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봉화송이축제, 다산문화제, 횡성한우축제, 공주알밤축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광주7080충장축제, 정선아리랑제, 언양·봉계한우불고기축제, 광주김치대축제 등 총 9개 축제가 잇따라 취소됐다.

마량미항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무기한 연기됐다. 원주한지문화제는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됐다.

서울드럼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양양송이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주문진오징어축제, 공주부여백제문화제, 문경사과축제, 부산자갈치축제, 풍기인삼축제, 이천쌀문화축제, 강경발효젓갈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고창모양성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영암왕인국화축제, 최남단방어축제, 군산세계철새축제, 영동곶감페스티벌등 총 18개 축제는 진행여부를 협의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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