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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통령직속 여성특위 강기원 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전임 위원장은 '남녀차별 금지 및 차별에 관한 법률' 제정이라는 큰 일을 했습니다. 저는 그 법률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

신임 강기원 (姜基遠.57)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소감과 올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올 7월부터 남녀차별금지법이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우선 시행령과 지침을 완성하는데 전력하겠다는 의지다.

또 논란의 대상이 됐던 '성희롱지침' 에 대해서는 "4월까지는 내부 안을 만들 것이며 기존 노동부의 지침보다 훨씬 광범하고 자세한 내용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姜위원장은 또 여성창업박람회.여성소프트웨어공모전 등 여성실업 구제.취업을 위한 사업을 적극 펴나가는 한편 2000년 총선에서 더 많은 여성들을 정계에 진출시키기 위한 여러 지원 사업을 펼 것이라고 약속했다.

姜위원장은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털어놨다.

외조 (外助) 로 유명한 김학준 (金學俊) 인천대 총장이 이번에도 적극 후원을 약속했다고 귀띔.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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