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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팔레스타인 5월4일 국가 창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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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유엔본부 AFP= 본사특약]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3일 과도적인 자치정부 시대를 마감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국일은 5월 4일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93년 체결된 오슬로 협약에 따른 것. 오슬로 협약은 이스라엘이 67년 이후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최종적 지위에 대한 논의를 5월 4일까지 끝낼 것을 명기하고 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예정에 없던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의 45분에 걸친 면담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슬로 협약을 위반하고 모든 평화이행과정을 동결함으로써 평화협상을 난관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서안과 가자 지구에 독립국가를 건설하기를 희망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들 지역에서의 철군을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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