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 없는 서비스, 진화하는 메뉴 … 기분 좋은 아웃백 외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9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호주풍의 자연 개념으로 웰빙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를 찾아가고 있다. 전국 102개 매장에서 동일한 음식과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해 전국 11개 본부의 푸드 테크니션과 서비스 테크니션 직책을 맡고 있는 담당자가 끊임없이 고객과 매장 사이에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매장을 직영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점주가 하나의 소사장 역할을 하고 많은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 이 회사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이는 점주의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해 아웃백이 지역별 맞춤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여성이다. 이들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기다리는 고객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웨이팅 푸드’, ‘부쉬맨 브레드 무한리필’ 서비스, ‘365일 런치 세트 제공(낮 12시~오후 5시)’ 등이 그것이다.

친환경적 노력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특징이다. 메뉴 포장 시 음식을 담아 제공하는 용기에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전 매장의 인테리어는 가장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장의 테이블과 의자, 바 등 모든 가구는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다. 액자와 장식품 등 역시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호주의 천연 자연을 떠올리게 해준다. ‘아웃백’이라는 이름 자체가 호주식 영어로 ‘오지 또는 벽지’를 뜻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매장은 불필요한 인테리어를 배제하고 캥거루·부메랑·코알라 등 호주의 야생 자연을 개념으로 고객에게 편안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단시간에 쉽게 질리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내놓은 것은 아웃백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요소 중 하나다. 1∼2월 새해 한정메뉴에서는 새해맞이 건강을 챙기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따라 마늘을 다양하게 활용한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4∼5월 두 달간은 타워 모양으로 세 겹의 스테이크를 맛있게 쌓아 올린 ‘트리플 스테이크 타워’를 포함한 봄 한정 메뉴를 판매했다. 7∼8월에는 이열치열 스파이시 여름 한정 메뉴 6종을 출시했는데, 열을 내 더위를 극복하고 기운을 불어넣는 매운맛을 강화했다.

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에도 매출 2750억원으로 전년(2007년 2700억원)보다 성장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전국 각지에 매장을 더 세워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를 더욱 굳힐 계획이다.

또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재료부터 다릅니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