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 파키스탄 죄수 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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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슬라마바드AFP.DPA= 연합]파키스탄과 인도는 자국 내에 수감돼 있는 상대국 출신 민간인 죄수들을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교환 석방하기로 했다.

차우드리 수자트 후사인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형기를 마친 후에도 계속 상대국에 구금돼 있던 인도인 죄수 15명과 파키스탄인 43명이 22일 파키스탄 국경도시 라호르시 부근 와가에서 본국에 각각 인도될 것이라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버스를 타고 파키스탄을 방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라호르~뉴델리간 정기버스 운행이 개시되는 등 최근 양국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된 데 따른 것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또 불법조업 혐의로 구금돼 있는 인도인 어부 1백9명을 조만간 풀어주는 대신 인도도 파키스탄인 어부 26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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