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범국민적 생산성 향상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생산성 향상은 근로자들이 보다 편하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일부에서 ‘쥐어짜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성 향상은 인간 존중이 바탕이 돼 일자리 증대, 공정한 분배와 함께 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산성 향상의 성과를 ‘종업원들에게 바로 나누어 줄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위해 재투자할 것인가’는 노사 간에 신뢰만 있다면 협의에 의해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고 했다.
녹색산업 육성과 관련, 최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앞으로 경제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을 동시에 반영한 ‘녹색 생산성’ 측정지표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11월 말께에는 아시아 각국의 생산성기구와 함께 녹색 생산성을 주제로 포럼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다우존스와 함께 올 초부터 개발하고 있는 코리아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를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를 돕고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