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드래프트] 조상현, 나산서 1순위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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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대졸 최대어인 조상현 (22.연세대) 이 나산으로 간다. 98대학농구연맹전 최우수선수인 조상현은 16일 서울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한 한국농구연맹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규리그 9위인 나산에 지명됐다.

1m87㎝의 포워드인 조상현은 지난해 대만 존스배대회에서 게임당 평균 23점 이상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한국이 3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일찌감치 1순위 대상자로 꼽혔다.

또 2순위인 꼴찌 동양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우현 (23.중앙대) 을, 3순위인 SK는 가드 부재를 해결키 위해 연세대 출신 가드인 황성인 (23) 을 각각 지명했다.

동양은 다음 시즌 전희철이 복귀하고 조우현이 가세함에 따라 전력이 급상승하게 됐다.

SBS는 포워드 김성철 (23.경희대) , 삼성은 가드 강혁 (23.경희대) , LG는 가드 이홍수 (23.한양대) , 나래는 센터 장영재 (23.명지대) , 대우는 조상현의 쌍둥이 형제인 조동현 (22.연세대) , 기아는 가드 하상윤 (23.경희대) , 현대는 포워드 길도익 (23.명지대) 을 각각 1차 지명하는 등 20명을 뽑았다.

이중 나래는 지난해 허재를 영입하면서 1순위 선수 지명권을 넘기기로 약속함에 따라 장영재는 기아로 가게 됐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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