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우지수 급등에 독일·홍콩주가도 동반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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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번주 들어 연일 오름세를 보이던 도쿄의 주가는 12일 오전 한때 15, 709.1엔까지 급등했으나 오후들어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져 나와 전일보다 13.28엔 낮은 15, 488.86엔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영국계 투자자금을 중심으로 한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꾸준한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고 이달말 결산을 앞둔 각종 연기금들이 주식평가익을 내기 위해 주가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가가 급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위해 통화관리를 계속 여유있게 해 나가기로 했고 일본정부도 경기가 추락을 멈추고 있다고 전망하고 나서 주가상승에 호재 (好材) 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잠시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점쳐치고 있다.

한편 미 다우지수 상승에 자극받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일 개장 직후 전날보다 215.17포인트 (4.5%) 오른 5, 000.53을, 홍콩의 항셍지수도 12일 전날보다 138.95포인트 (1.3%) 상승한 10, 801.76을 각각 기록하는 등 세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도쿄 = 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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