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휘발유 교통세 인하 당분간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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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정부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에 붙는 교통세를 당분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15일 "하반기에도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세를 내려도 소비자가격이 내려간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ℓ당 10원 내리면 세수가 연간 6000억원이나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정부 내에서는 현 단계에서 교통세 인하보다 유가 인상에 따른 소비절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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