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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지역차별금지법 만들것'- 신문 회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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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지역감정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지역차별 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경남신문 및 충청일보와의 회견에서 "인사와 지역개발의 공정성 등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가면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정당을 전국정당화하고, 지역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인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북 강경자세에서 출발하는 회의적인 시각은 도리어 문제를 악화시킬 소지가 많다" 며 "남북관계에서 우선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지방자치경찰문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외국제도 등을 깊이 있게 연구 중" 이라며 "자치단체의 재정형편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반드시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겠다" 고 밝혔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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