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몸값 73억원…영국 프로축구팀서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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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최용수 (26.안양 LG) 선수가 아시아 스포츠 선수로는 사상 최고 몸값인 6백10만달러 (73억원)에 영국 프로축구로 진출한다.

崔선수는 잉글랜드 프로1부리그 (프레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이적료 5백만달러.연봉 70만달러.계약보너스 40만달러에 계약하기로 하고 23일 오후 1시 소속구단인 안양 LG 한웅수 부단장과 함께 대한항공편으로 영국으로 떠났다.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김도근 (27.전남) 선수도 같은 팀에서 뛰기로 하고 이날 崔선수와 함께 출국했다.

金선수는 이적료 1백50만달러.연봉 36만달러.계약보너스 25만달러 등 모두 2백11만달러 (25억원)에 계약할 예정이다.

웨스트햄측은 두 선수의 세금까지 부담하기로 함으로써 총 지급액수는 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페루자팀이 일본 국가대표 나카타를 영입하면서 지급한 3백3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아시아 스포츠 사상 최고액수다.

두 선수는 24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현지에서 신체검사를 한 뒤 25일 정식계약을 할 예정이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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