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미녀들 “한국男子, 비번 궁금해하는 의심병 많아” 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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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들에게는 의심병이 많다?

8월 31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세계 각국 미녀들은 ‘연인 사이 비밀이 필요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대부분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녀들은 “비밀과 프라이버시는 구분해야 한다”,“커플 사이 신비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쥬얼리 비타민 등 이날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도 “비밀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인 사이 비밀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미녀들은 “한국 남자들은 비밀번호를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일부 미녀들은 “한국 남자는 의심병이 있다.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휴대전화를 몰래 보는 남자들도 많다”며 “한국 남자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도사다”고 말했다. 이에 유일한 남자 출연자인 M 이민우는 “그런 것 같다”고 이에 수긍했다.

서인영은 “문화차이가 아닐까 싶다”며 “한국 남자들이 개방적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남자들과 연락하는 것 자체를 쉽게 용납하지 못한다. 속이 좁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리쌍 길과의 열애 사실을 밝힌 박정아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비밀번호를 알려줄 것”이라며 “심지어 알고 있다. 나 역시 알고 있다. 문제는 의심을 갖고 확인하느냐, 알고만 있느냐의 차이”라고 결론 내렸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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