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장애인카드도 신분증 모르는 사람많아 답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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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장애인 복지차원에서 장애의 급수를 정하고 장애인카드를 발급해준다.

5급 2호의 등록 장애인인 나는 며칠 전 통장 개설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런데 신분증이 없어 장애인카드를 제시했다.

창구의 직원은 장애인카드의 용도를 모르고 무조건 안된다는 말만 반복했다.

장애인카드는 투표할 때도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해도 막무가내였다.

은행직원은 지침서를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통장을 만들어 주었다.

장애인카드의 홍보가 제대로 되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각종 투표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을 지참하라고 방송하는데 이때 장애인카드도 소개하는 홍보방법은 어떨까.

문이식.SM95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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