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청서 '공공근로 인턴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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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광주시 광산구청은 31일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이 기간 만료후 다시 실업상태가 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이들을 정식 취업으로 연결시켜주기 위해 2월부터 '공공근로 인턴사원제' 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근로 인턴사원은 전문대 이상을 졸업하거나 졸업할 예정이고, 기술.자격증을 가진 실직자들이 대상이다.

광산구청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3D업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요를 조사, 공공근로 신청자 중에서 적격자를 선발해 기업체당 최고 5명씩 파견키로 했다.

기업체에서는 이들 공공근로 인턴사원을 6개월 동안 써본 뒤 정식사원 채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공공근로 인턴사원의 임금은 기업체.구청.근로자간 취업협정서에 따라 처음 3개월은 광산구청이 공공근로사업 자금에서 지급하고 나머지 3개월은 회사 측이 부담하게 된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2배수를 추천, 회사가 면접 등 전형절차를 거쳐 골라 쓰게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광산구청은 기업체가 공공근로 인턴사원을 정식 채용할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환경개선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도 줄 계획이다.

광주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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