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29~31일 소양호서 빙어낚시 대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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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호반의 은빛 요정을 낚으세요.' 인제군은 29~31일 남면 남전약수터앞 소양호 수면에서 빙어대축제를 연다.

'은빛 요정' 으로 불리는 빙어는 길이 10㎝로 뼈가 들여다 보일 정도로 반투명한 1년살이 고기. 몸체는 가냘프지만 다른 고기들과 정반대로 겨울만 되면 활발하게 활동해 강태공을 유혹한다.

빙어를 먹는 방법은 회와 튀김. 솜씨 좋은 가족들은 얼음구멍을 뚫고 텐트를 친다음 얼음구멍위로 오르는 빙어를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물통에 넣어 살려두었다가 노릇노릇하게 튀겨 먹는다.

인제군 빙어축제위원회 (0365 - 460 - 2435) 는 빙어낚시외에 빙어퀴즈.빨리먹기대회와 빙판에서 하는 나무토막축구대회 (5인1조).썰매타기.팽이치기.민속공연.향토음식점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서울의 레저이벤트회사들도 빙어대축제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빙어대축제 참가회사는 우주레저 (02 - 599 - 5887) , 승우여행사 (02 - 720 - 8311) , 엔담레벤처 (02 - 722 - 1882) , 외환카드여행팀 (02 - 3472 - 8992) 등이다. 참가비(당일)는 1만8천~3만3천원 (교통.식사포함, 어른기준).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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