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등 주축 탈북자 단체 결성 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97년 2월 망명한 황장엽 (黃長燁.76)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탈북자단체를 결성해 25일 통일부에 사단법인 허가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월 출범식을 갖는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 (가칭) 는 黃씨를 고문으로 회장은 黃씨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 (金德弘.60) 씨가 맡았으며, 회원은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를 주축으로 40여명 수준. 사무실은 서울구기동 이북5도청사에 마련했다.

탈북자동지회는 기관지 발행.공개토론회를 통해 북한 실상을 알리고 탈북자 상호간 갈등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