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겨울U대회 스키점프·활강등 성적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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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포프라드 = 연합]지난 23일 개막한 제19회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의 출발이 부진하다.

지난 대회 6위였던 한국은 24일 (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포프라드에서 벌어진 스키점프 K - 90, 알파인스키 여자활강 등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근접하지도 못했다.

스키점프에서 김흥수 (한체대) 는 1, 2차 시기 합계 1백99.0점을 얻어 31명중 16위에 올랐다. 여자활강에서는 이화여대의 고명희와 최혜주가 각각 28위 (1분27초45) 와 34위 (1분32초95) 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클래식에 출전한 한체대의 강성태는 1위 크리스토프 수만 (오스트리아) 보다 5분11초3이나 뒤진 31분5초6으로 64위에 그쳤다. 아이스하키는 B조리그 첫 경기에서 북구의 강호 핀란드에 0 - 6으로 완패했으나 어부지리로 탈꼴찌에 성공하는 행운을 안았다.

아이스하키는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 1위끼리 1~2위전, 5위팀끼리 9~10위전을 벌이게 돼 있었으나 B조의 카자흐스탄이 불참함에 따라 한국은 최소한 B조 4위를 확보했다.

아이스하키팀의 윤성엽 감독은 "힘들이지 않고 꼴찌를 면하게 됐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일전이 될 가능성이 큰 7~8위전에서 승리하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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