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야근자들 사이에 "좀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싣자"는 의견이 나와 사진을 다시 찍기로 했습니다. 급히 히딩크 넥타이를 찾는 모습을 본 한 기자가 "내것이 히딩크 넥타이"라며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줬습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 찍은 사진이 실린 신문을 가정에 배달하게 됐습니다.
히딩크 넥타이를 고안한 이경순씨는 11일 아침 신문을 보고 본사로 전화를 걸어와 신문에 난 것은 히딩크 넥타이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확인한 결과 이 기자의 것은 히딩크 넥타이가 아니었습니다. 이 기자의 넥타이는 히딩크 넥타이를 만든 회사의 제품 중 하나였지만 히딩크 넥타이와는 문양 등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