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 8월 11일자 8면 '상업적 디자인도…' 기사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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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자 8면 '상업적 디자인도 저작권으로 보호해야' 기사에서 '히딩크 넥타이'로 소개된 사진(右)은 히딩크 넥타이가 아니라 히딩크 넥타이를 만든 회사의 다른 제품이었기에 바로잡습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10일 오후 처음 제작된 신문에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맸던 히딩크 넥타이가 실렸습니다. 히딩크 넥타이(左)는 푸른 바탕에 태극 문양과 건(乾).곤(坤).감(坎).리(離)의 4괘를 상하.좌우로 반복 배열한 흰색 도안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저희는 며칠 전 히딩크 넥타이를 확보해 회사에서 직접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야근자들 사이에 "좀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싣자"는 의견이 나와 사진을 다시 찍기로 했습니다. 급히 히딩크 넥타이를 찾는 모습을 본 한 기자가 "내것이 히딩크 넥타이"라며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줬습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 찍은 사진이 실린 신문을 가정에 배달하게 됐습니다.

히딩크 넥타이를 고안한 이경순씨는 11일 아침 신문을 보고 본사로 전화를 걸어와 신문에 난 것은 히딩크 넥타이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확인한 결과 이 기자의 것은 히딩크 넥타이가 아니었습니다. 이 기자의 넥타이는 히딩크 넥타이를 만든 회사의 제품 중 하나였지만 히딩크 넥타이와는 문양 등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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