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안전 지킵시다]안전식품 고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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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생물.농약.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들이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식품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비자는 가공식품을 사기 전에 무허가.부정식품을 가려내기 위해 반드시 상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유효기간을 잘 보고 기간이 지난 것은 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무허가.부정제품은 상품에 아무런 표시가 없거나 막연히 '등록' '특허출원' 이라고 표시됐거나 '건강' '한방' '자연산' '천연품' 등을 유난히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식품의 포장상태가 조잡스럽거나 파손된 것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포장.용기가 훼손됐거나 이상이 있는 식품은 미생물에 오염돼 부패.변질됐을 위험이 크다.

특히 냉동만두.냉동피자 등 냉동식품의 경우 제품 외형이 변형됐거나 일그러졌다면 녹은 후 재냉동시켰을 가능성이 크므로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간식이나 술안주로 많이 쓰이는 오징어채.말린 조갯살 등 건포류나 건조곡류.빵 등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구입해서는 안된다.

곰팡이 독소는 독성이 강해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뿌리.깐 도라지.우엉.더덕.깐 밤 등이 지나치게 하얗다면 아황산염, 윤기가 반들반들한 청과류는 피막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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