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탄핵재판 클린턴 출석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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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미 상원은 14일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주재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탄핵재판에 들어간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하원 소추팀을 대표한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으로부터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이유를 듣는다.

하원 소추팀 소속 의원들은 16일까지 배심원들인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과 관련,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설명하고 탄핵결의를 주문하게 된다.

상원은 25일 클린턴측의 탄핵소추 기각신청과 하원 기소팀의 증인소환신청에 대해 각각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하원 소추팀은 상원에 대해 대통령의 출석을 요청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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