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차화재 대체로 무관심 소화기 갖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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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 각종 사고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일본의 경우 자가용에 대부분 휴대용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실정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도심이나 주말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하다.

그래서 차량충돌이나 전복 등으로 불이 났을 때는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소화기만 있으면 바로 진화할 수 있는 화재도 차량폭발까지 일으키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요즘에는 폭발성이 강한 LPG차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유류 배달차는 '움직이는 폭발물' 이라 불릴 만큼 위험해 꼭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이런 위험성이 있는데도 규제방법이 없어 적정한 소방시설을 갖추라는 권고만 할 뿐이라고 한다.

폭발 위험성에 노출된 차량은 의무규정을 둬서라도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갖췄으면 한다.

김욱 <회사원.경남진주시신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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