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출석체크 첨단영상강의시스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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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의실에서 출석체크를 위해 교수가 마이크로 학생 이름을 부르면 호명 (呼名) 된 학생의 얼굴이 강의실 전자칠판에 나타나는 첨단영상강의시스템이 전국대학 가운데 최초로 배재대에 등장했다.

배재대학교 (총장 朴康壽) 는 교육서비스 개선차원에서 대학 연구팀 (팀장 閔炳訓.원예조경학부교수) 10여명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10억원을 들여 첨단영상강의시스템을 만들어 지난해 2학기부터 시행 중이다.

이 시스템이 설치된 강의실에서 교수가 학생 이름을 부르고 학생이 대답하는 순간 음성신호를 감지한 카메라가 학생의 얼굴을 향한다.

곧바로 학생 얼굴은 강의실 대형 전자칠판 (가로.세로 2m)에 뜬다.

또 학생이 좌석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고 질문을 하면 역시 얼굴이 전자칠판에 나타난다.

이 시스템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이 대학 이경준 (李暻峻.유전공학과 4학년) 씨는 "새로운 영상시스템을 접하면 기계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며 "대리출석도 할 수없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됐다" 고 말했다.

閔교수는 "전국대학 가운데 최고의 첨단 강의시스템을 구축했다" 고 말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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