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요원,과학자.외교관 변장 이라크서 첩보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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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 = 김동균 특파원.장정훈 기자]미 정보요원들이 과학자.외교관 등으로 위장해 유엔 특별사찰단 (UNSCOM)에 들어가 무기사찰 상황과 이라크 내부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뉴욕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정보요원들이 사찰단과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의 발언은 6일 워싱턴 포스트지와 보스턴 글로브지가 사찰단원들이 미국의 첩보활동을 도왔으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아난 사무총장과 리처드 버틀러 무기사찰단장은 6일 이라크내 첩보활동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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