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호랑이 유니폼 입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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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삼성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된 뒤 해태행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던 양준혁 (30) 이 마침내 호랑이 10번 유니폼을 입는다.

양준혁은 6일 대구집을 방문한 해태 관계자와 만나 "11일부터 시작되는 겨울합숙훈련에 참가하겠다" 고 밝혔다. 또 양준혁은 "연봉문제는 구단에 일임하겠다" 며 "훈련에 참가하기에 앞서 김응룡감독과 정기주사장을 만나 이적문제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하겠다" 고 약속했다.

양준혁은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제도 (FA제)가 도입되는 만큼 올해 해외에 진출할 만한 성적을 낸 뒤 트레이드를 정식 요청하겠다" 고 덧붙였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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