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넌 전의원 美CSIS 이사장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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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소재 유수 정책연구기관인 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소 (CSIS) 는 로버트 죌릭 (45.) 전 백악관 비서실차장을 소장으로, 샘 넌 (60) 전 상원의원을 이사장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진을 편성했다.

죌릭 소장은 레이건.부시행정부 당시 재무장관 특보, 국무차관과 부시 대통령의 비서실 차장을 지냈다.

그는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함께 독일 통일 당시 소위 '2+4' 방식을 추진했던 핵심인물이다.

샘 넌 이사장은 97년 의회를 떠나기까지 24년간 조지아주 출신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냈고 군사위원장직을 수년간 역임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도 커 97년 가을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대사와 함께 방북하기도 했다.

넌 이사장은 현재 21세기 대비 차원에서 CSIS가 국가안보에 초점을 맞춰 발족시킨 Y2K 태스크 포스를 이끌고 있다.

워싱턴 = 길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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